조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으로는 5도권과 4도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5도권은 올림표(♯)가 붙는 순서가 된다. 4도권은 내림표(♭)가 붙는 순서다.
1. 4도권, 5도권으로 파악하기
위의 4도권 표를 보면 시계방향으로는 4도권, 반대는 5도권의 순환이 된다. 가장 중심이 되는 C(Am)을 본다. 양 옆으로 조표가 하나씩 붙어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조표들이 더 붙는다. 4도권만 외우고 반대로 돌면 5도권이 된다.
📚 예 |
4도권(내림표 붙는 순서): C-F-B♭-E♭-A♭-D♭-G♭-B-E-A-D-G-C
5도권(올림표 붙는 순서): C-G-D-A-E-B-G♭-D♭-A♭-E♭-B♭-F-C
임시표 제외하고 보면 4도권은 B-E-A-D-G, 반대로 5도권은 G-D-A-E-B가 두 번 반복된다.
4도권: C-F-B♭-E♭-A♭-D♭-G♭-B-E-A-D-G-C
5도권: C-G-D-A-E-B-G♭-D♭-A♭-E♭-B♭-F-C
2. 조표 개수로 파악하기
내림표가 붙어있던 올림표가 붙어있던 일단은 메이저 스케일로 계산한다. 필요하면 후에 나란한 조를 찾으면 된다.
2-1. 내림조 파악하기
내림조는 단조인가? 답은 아니다. 내림조는 내림표로만 나타낸 조를 말한다. 일단 장조부터 파악한다.
내림표가 여러개일 경우 마지막 내림표가 붙은 곳에서 뒤로 두 번째 내림표의 위치를 확인한다. 위의 그림에서 첫 번째 내림표의 위치는 D이며 안쪽으로 두 번째 내림표의 위치는 A다. 내림조이므로 해당 위치에 내림표를 붙여준다. 따라서 위의 그림은 A♭ 메이저 스케일이다.
A♭ 메이저 스케일의 나란한 조는 F Minor Scale이다. 1
📚 예 | 나란한 조 찾기
다장조: C①-D②-E③-F④-G⑤-A⑥-B⑦-C⑧
구성음은 같으나 장조의 6번째 음으로 시작하면 6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단조가 된다. 다장조의 6음은 A(가)이므로 다장조의 나란한 조는 가단조가 된다.
가단조: A①-B②-C③-D④-E⑤-F⑥-G⑦-A⑧
단조의 3음을 기준으로 재배열 하면 장조가 된다.
위의 그림은 Ab 메이저 스케일(내림가장조)다. 해당 스케일의 6음을 찾는다.
내림가장조: A♭①-B♭②-C③-D♭④-E♭⑤-F⑥-G⑦-A⑧
내림가장조의 6음은 F다. 스케일의 구성음을 모두 외우지 못했다면 다장조 기준으로 생각한다. 다장조의 으뜸음(C)과 6음(A)의 반음 개수를 센다. 반음 개수는 9개이며 장6도이다. 반음 개수를 알면 Ab 메이저 스케일의 구성음을 몰라도 계산할 수 있다. 또는 반음 관계로 계산해도 된다. 장조의 반음 관계는 2212221이다. 단조의 반음 관계는 2122122다.
나머지 예를 더 본다.
내림조는 C, F만 외우면 된다. 나머지는 마지막으로부터 두 번째 내림표가 있는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 반대로 올림조는 C만 외우면 된다.
2-2. 올림조 파악하기
올림조 마지막 올림표(♯)에서 반음을 올린다. 위 그림에서 마지막 올림표는 D에 위치한다. 올림표가 붙어있으니 D♯으로 계산하고 반음 올린다. 그럼 E 메이저 스케일이 된다. 나란한 조 찾는 법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 예 | 위의 그림에서, 두 번째 마디에 ♯이 하나 있는 Gmajor Scale을 본다. 올림표의 위치는 F이고, 그 자리에 ♯이 붙었으므로 F#으로 본다. 그 뒤 반음을 올리면 G다. 따라서 올림표(♯)가 하나 있다면 G Major Scale이 된다.
마지막 마디 C# Major Scale의 마지막 #은 B자리에 있다. B# = C이므로 여기에 반음 올리면 C#이 된다.
- 같은 조표를 쓰는 조, 시작되는 으뜸음만 다르고 구성음은 모두 같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