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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서적

뻔뻔한 작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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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지 몇 년 된 것 같다. 작곡가의 꿈을 키우며 첫 구입한 책으로 기억한다. 전공도 아니고 레슨도 아니고 혼자서 독학을 했다. 따라서 처음엔 무엇부터 배워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쉬워 보이는 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껏 이어가고 있을 줄은 그때는 몰랐다. 몇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다.

 

몇 번의 이사에도 살아남은 책. 완전한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화성학을 알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작곡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맛보기가 될 것이다. 구매 후 몇 번 읽고, 몇 년 후에 한 번 더 꺼내보고 묻혀있던 책이다. 다시 꺼내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런데 아직까지 단종이 안 됐다... 뭔가 억울하다.

 

사이즈가 작고 가벼운 편이다. 어설픈 일러스트가 자주 나온다. 재미없는 농담도 나온다.

 

뻔뻔한 작곡법/요노 사토루/삼호뮤직/205쪽/15,000원/CD포함

표지 사진은 일부러 크게 올렸다. 누렇게 바랜 오래된 책. 여기저기 오염되고 본드가 삭았는지 몇 군데는 종이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CD도 없어졌다.

 

뻔뻔한 작곡법 58쪽 일러스트

부담 없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집중과 이해를 돕는다.

 

뻔뻔한 작곡법

여러 가지를 시도한 끝에야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 뭐는 돈이 안되고, 전공은 직업 수명이 짧고, 어떤 것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일이 힘들어서 이리저리 방황했다. 그러나 결국 중학교 때 꿈으로 돌아갔다. 내게 아이가 있다면 어렸을 때의 꿈을 응원해 줄 것이다. 어차피 뭘 하든 쉬운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자.

 

작곡, 화성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두려움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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