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에반스는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다. 빌 에반스의 가장 유명한 곡은 Walz for Debby다. 이 책에도 해당 곡이 수록되어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음악은 기술과 더불어 재능의 영역이 크다는 것을 깨닫는다. 화성학만 알아도 어떤 음을 늘어놓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감각은 모두가 다르다.
빌 에반스가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모두가 기지개를 켤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환경적인 조건과 본인의 열정, 그리고 재능으로 가려질 것이다.
빌 에반스의 어머니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1였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울 수 있었다. 이미 환경적인 조건이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몇십 년 전에도 지금도 어릴 때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모두가 오래 끌고 가지 않는다.
빌 에반스는 즉흥연주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까? 빌 에반스의 생일은 1929년 8월 16일이다. 클럽에서 부기우기를 연주했다는 년도는 1940년대 후반이다. 1948년으로 계산하면 19년이다. 피아노를 시작한 나이는 6세니까 1935년에 시작했을 것이다. 그럼 피아노를 배운 지 약 13년이 되었을 때이다.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에 가입한 나이는 29세. 피아노를 시작한 지 23년 만이다. 뭐든지 어릴 때 시작해야 한다. 어떤 분야를 완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십여 년 치면 보람을 느낄 것이니 꾸준히 하자.
그럼 1권부터 살펴 본다.
빌 에반스 재즈 명곡집 1
💬 4쪽 프롤로그
빌 에번스는 1980년 9월 15일, 51세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연주는 흔히 <리리컬>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중략... 따라서 이 책에서는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가 솔로 피아노로 성립되도록 베이스와 드럼이 빠진 부족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약간의 편곡을 가했습니다.
코드가 쓰여있으며 마디 크기가 충분하여 보기 편하다. 왈츠 포 데비는 1권 120쪽에 있다. 곡의 빠르기가 쓰여 있는 곡도 있고 아닌 곡도 있다.
빌 에반스 재즈 명곡집 2
2권도 Waltz for Debby가 있다. 3가지의 각기 다른 버전이다. 1권과도 조금 다르다. 그 외에도 Laurie, Time Remembererd 등 같은 곡이 다른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빌 에반스 재즈 명곡집 3
가장 최근에 나온 시리즈다.
하루종일 책만보고 피아노만 연주 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피아노 소리도 너무 좋고 바이올린과 색소폰도 배워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