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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곡과 편곡

음계도수(Scale Deg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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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계도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계(Scale)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C조[각주:1] 혹은 G♭조는 구성하는 음이 달라도 첫 번째 음[각주:2]과 일곱 번째 음[각주:3]은 해당 스케일 안에서 같은 역할을 한다.

음계도수를 사용하는 이유

음계 안에서 각 음들을 번호로 구분하여 해당 음이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향후 재즈 피아노 및 피아노 반주, 작곡, 편곡에 있어서 기본. 각 순서대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파악하고 음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다.

장화음(Major Scales) 음계도수[각주:4]

1
으뜸음(Tonic)
시작음
2
웃으뜸음(Super Tonic)
으뜸음 바로 다음 음
3
가온음(Mediant)
1번 토닉과 5번 도미넌트 가운데 음
4
버금딸림음(Subdominat)
도미넌트 아래 딸린음
5
딸림음(Dominant)
으뜸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
6
버금가온음(Submediant)
여섯번째 음
7
이끈음(Leading Tone)
으뜸음으로 가려는 성질


모든 메이저 스케일은 구성음 7개의 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조를 사용해도 해당 특성은 같다. 음계도수를 이용하여 어떤 음계에서도 해당 음의 성격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1-2-3-4-5-6-7 다음은 또 다시 으뜸음(T)이다. 이 때는 7음다음이니까 8음이라고 불러도 된다. 8다음은 9음이다. 그러니까 2음과 9음은 같은 음이다. 다만 옥타브(음의 높이)만 다르다.

1-8

2-9

3-10

4-11

5-12

6-13

이상 모두 음 높이만 다르다. 텐션코드에서도 이런 명칭을 쓰니 익숙해져야 한다.

 

📚 예 | Cmajor7add13 | 구성음: C-E-G-B-A | 이유는 다장조의 13번째 음이 A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다장조(C Major Scale)다.

C 메이저 스케일의 구성음은 C-D-E-F-G-A-B이다. 도레미파솔라시로 파악해도 괜찮지만 누구든 이미 익숙할 테니 앞으로를 위해 영문 계이름도 눈에 익혀 놓자. 일단은 뭐든 한글과 영어 둘 다 알고 있어야 한다.

다장조


다장조의 5음은 G다. 피아노 건반에 🎹 C-G-C를 눌러보자.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도-솔-도. 다시 한번 천천히 눌러본다. 곡이 끝나는 느낌이 든다. 포인트는 G-C이다. 음계도수로 말하면 5-1.


🎹 D-G-C도 눌러본다. 2-5-1.


🎹 D-C도 연주한다. 2-1.


마지막으로 🎹 B-C(7-1)


✔ 모두 멜로디가 끝나는 느낌이 든다.


라장조(D Major Scale)

라장조


마찬가지로 각 음계도수의 성질을 파악하여 멜로디가 끝나는 느낌을 만들어 본다.


🎹 A-D(5-1)


🎹 E-A-D(2-5-1)


🎹 E-D(2-1)


🎹 C#-D(7-1)


🎹 4-1


📚 다른 옥타브(예 | 8음)로도 변경해본다. 특히 7-1.


단조(Minor Scale) 음계도수

높은 음자리표


단조는 기본적으로 3종류가 있다.[각주:5]

🎼자연 단음계(Natural Minor Scale)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선율 단음계(Melodic Minor Scale)


보통 단조라고 하면 자연 단음계를 말한다.

 

가단조

 

이해하기 쉽게 아무런 조표가 없는 가단조(A Minor Scale)을 예로 든다. 각 12개의 조에서도 마이너 스케일을 찾아 본다. 반음 관계를 찾아봐도 되고 단조와 나란한 조(관계조, Relative Key)의 6번째 음으로 계산해도 된다.


장조의 반음 관계: 2212221

단조의 반음 관계: 2122122

 

📚 예 | 다장조(C Major Scale)의 여섯번째 음은 ❝라❞다. 6음부터 시작하는 단조를 찾으면 된다. 반대로 단조에서는 3음 으뜸음으로 하는 장조를 찾으면 된다.
다장조의 구성음은 C-D-E-F-G-A(6)-B, 가단조의 구성음은 A-B-C(3)-D-E-F-G.
📚 예 | 바단조(F Minor Scale)의 구성음은 F-G-A♭(3)-B♭-C-D♭-E♭-F. 바단조의 나란한 조는 가내림장조(A♭ Major Scale)이다.
A♭ Major Scale의 구성음: A♭-B♭-C-D♭-E♭-F(6)-G

 

나란한 조는 조표가 같은 조를 말한다. 으뜸음(T)이 다를 뿐 구성음은 모두 같다. 다장조(C Major Scale)와 가단조(A Minor Scale)은 모두 조표가 없고 같은 구성음을 가진다. 조표가 아예 없는 장단조는 이 둘 뿐이다.나란한 조는 단 3도(=반음 3개)관계다.


참고로 조는 같지만 음계가 다르면 동주조(동명조, 같은으뜸음조, Parallel Key)라고 한다.


📚 예 | C Major Scale과 C Minor Scale은 동주조다.

 

가단조는 다장조와 구성음이 같은데 단조와 장조로 나뉘는 이유는 반음 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음 관계가 다르면 해당 음의 성질도 달라진다. 메이저 스케일은 7-8음 사이가 반음 1개다. 마이너 스케일은 7-8음 사이가 반음2개(=온음)이다. 장조에서 7음은 이끈음 역할을 한다. 으뜸음으로 가려는 성질이 강하다. 이유는 으뜸음과 반음 관계이기 때문이다. 단조에서는 7-8음 사이가 온음 관계이기 때문에 7음이 장조처럼 이끈음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자연 단음계(Natural Minor Scale)의 음계도수

1
으뜸음(Tonic)
시작음
2
웃으뜸음(Super Tonic)
으뜸음 바로 다음 음
3
가온음(Mediant)
1번 토닉과 5번 도미넌트 가운데 음
4
버금딸림음(Subdominat)
도미넌트 아래 딸린음
5
딸림음(Dominant)
으뜸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
6
버금가온음(Submediant)
여섯번째 음
7
아래으뜸음(Subtonic)
으뜸음 아래 음

✔ 자연 단음계에서 7음을 반음 올려 이끈음 성질을 갖게 해주면 화성 단음계가 된다.


화성 단음계

 

A Harmonic Scale


화성 단음계는 자연 단음계에 비해 7음이 반음 올라가 있다. 그러므로 7음은 이끈음 역할을 한다.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의 음계 도수

1
으뜸음(Tonic)
시작음
2
웃으뜸음(Super Tonic)
으뜸음 바로 다음 음
3
가온음(Mediant)
1번 토닉과 5번 도미넌트 가운데 음
4
버금딸림음(Subdominat)
도미넌트 아래 딸린음
5
딸림음(Dominant)
으뜸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
6
버금가온음(Submediant)
여섯번째 음
7
이끈음(Leading Tone)
으뜸음으로 가려는 성질

선율단음계

 

A Melodic Scale


선율단음계는 자연단음계에서 6음과 7음이 반음씩 더 올라간 형태. 장조와의 구분이 모호해지므로 상행과 하행을 모두 사용한다. 상행은 선율단음계, 하행은 자연다음계를 사용한다.

선율단음계의 음계도수(Melodic Minor Scale)

1
으뜸음(Tonic)
시작음
2
웃으뜸음(Super Tonic)
으뜸음 바로 다음 음
3
가온음(Mediant)
1번 토닉과 5번 도미넌트 가운데 음
4
버금딸림음(Subdominat)
도미넌트 아래 딸린음
5
딸림음(Dominant)
으뜸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
6
상행: 상향 버금가온음(Raised Submediant)
하행: 하향 버금가온음(Lowed Submediant)
7
상행: 이끈음(Leading Tone)
하행: 아래으뜸음(Subtonic)


  • 장조와 단조는 모두 7개의 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 다장조로 이루어진 멜로디에 음계도수를 써넣고 라단조의 계이름으로 변경해본다.
  • 끝나는 느낌과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을 각 장단조의 음계도수로 표현한 후 모든 조성에서 시험해본다.

  1. 뭐가 안 붙어있으면 기본 장화음이다. [본문으로]
  2. C조의 'C' G♭조의 'G♭' [본문으로]
  3. C조의 'B' G♭조의 'F' [본문으로]
  4. 온음화음(Diatonic Chords)과도 대치되는 부분. 음과 화음의 성질이 비슷하여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본문으로]
  5. 이 외에도 블루스 마이너 스케일 등 다른 마이너 스케일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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