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에 적합한 다양한 오픈소스 게임 엔진이 많이 있다. 무료이므로 시작하기 부담스럽지 않고, 퍼포먼스가 가벼운 오픈소스 게임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1. Scrolling Game Development Kit 2
C#언어로 작성하여 HTML로 내보내기를 할 수 있다. 그래픽 편집기가 내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그래픽을 만들거나 수정할 수 있다. C#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면 추천한다.
2. Godot Engine
파이썬에 능숙하다면 고도 엔진을 고려해보자. 문법이 닮은 점이 많다. 또한 C#언어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코딩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비주얼 스크립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가볍고 빠르고 비교적 쉽다. 2D게임 뿐만아니라 3D게임까지 개발 할 수 있다. 문서부터 둘러보는 것보다는 동영상 튜토리얼부터 보는 것을 추천. Godot 엔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설치 없이 간단하게 파일을 실행하는 것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
3. Defold
일단은 Defold는 오픈소스가 아니다. 그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캔디 크러쉬 사가 게임으로 유명한 king에서 Blossom Blast Saga게임을 Defold로 만들었다고 한다. 간단한 예제를 하나 봅니다.
4. Xenko
역시 C#언어로 3D 게임을 만들 수 있다. Xenko는 윈도우나 iOS, 안드로이드로 내보내기 할 수 있다. 또한 Xbox One도 지원하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5. Blender
3D 모델링 및 렌더링 소프트웨어인 블렌더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블렌더의 게임 로직을 이용하여 웹으로도 내보내기 할 수 있다. 블렌더는 유명하고 사용자가 많은 만큼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 튜토리얼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블렌더는 모델링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상 편집에도 이용할 수 있으니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메뉴얼이 준비되어 있다.
6. Solarus
여전히 인기가 많은 RPG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Solarus가 되움이 될 것 이다. 맥 유저도 걱정할 필요없다. 오픈소스에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다운로드가 망설여 진다면 유튜브 튜토리얼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게임그래픽은 어떻게 만들까?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래픽과 스토리다. 1인 개발이라면 스토리보다는 그래픽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혼자서 모든 걸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러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시간을 단축하거나 판매되는 게임 그래픽 등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니면 개발 비용의 절약을 위해 오픈소스 라이센스로 공개된 무료 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다.
3D 그래픽 소프트웨어
- Blender: 세련된 모델링을 하고 싶다면 블렌더를 선택.
- Art of Illusion: 모델링과 렌더링을 할 수 있다. 아트 오브 일루전만의 특유의 렌더링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레트로 느낌을 원하면 Art of Illusion도 고려해볼 수 있다.
- Anim8or: 역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3D렌더링을 표현할 수 있다.
- Zoxel: 3D 모델링과 렌더링이 부담스럽다면 마인드크래프트 게임처럼 네모상자를 쌓아올려 만드는 Voxel방식 3D그래픽도 고려해 볼 수 있다. Voxel은 3D버전 픽셀 아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MagicaVoxel도 참고.
벡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 잉크스케이프: 오픈소스 벡터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 중 가장 유명하며 사용자가 많다.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루기 쉽고 다양한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는 필터와 확장기능을 제공한다.
비트맵 그래픽 소프트웨어
- MyPaint: 타블릿이 있다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료이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 GIMP: 포토샵의 오픈소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포토샵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김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Krita: 크리타는 일러스트를 그리는데 특화되어 있다. 그러나 간단한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 역시 타블렛이 있다면 응용범위가 넓어질 것이다.
픽셀 아트 그래픽 소프트웨어
- GraphicsGale: 다양한 확장자와 레이어를 지원하며 픽셀 아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 GrafX2: 고전적인 느낌의 픽셀 아트를 쉽게 만들 수 있다.
- Piskel: 소프트웨어 설치가 부담스럽다면 온라인에서도 픽셀 아트를 창조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만들기
보통 게임은 정적인 이미지로만 이루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 화려한 효과와 멋진 모션이 함께한다. 게임 속 캐릭터들의 모션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은 잊어버리자. 다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몇 번의 클릭으로 정적인 이미지를 훌륭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다.
- Spriter: 오픈소스 라이센스 프로그램이 아니지만 사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추천할 만 하다. 유료버전도 있으나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하다. 공식 튜토리얼을 참고.
- DragonBones: 드래곤 본즈. 스프라이터와 마찬가지로 정적인 이미지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
무료 게임 에셋 얻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그래픽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여러 사람들이 무료로 공개한 그래픽 아트를 사용할 수 있다. opengameart.org에서 CC0=퍼블릭도메인 옵션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저작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오픈소스 라이센스의 게임 에셋을 얻을 수 있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게임 배경음악이나 효과음 등도 얻을 수 있다.
보너스: 다음 두 소프트웨어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픽셀아트로 멋지게 변환해준다.
Retro Editor: 이 소프트웨어를 찾기 위해 컴퓨터를 싹싹 훑어봐야 했다.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다고 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할 날이 올 것 같아서 받아두었다. 단순히 사진을 픽셀아트로 변환해주는 소프트웨어이지만 참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여러 색 팔레트가 있어서 다양한 색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단점은 픽셀아트롤 변환된 결과물의 크기가 고정되어 있다. 원본의 크기를 유지할 수 없다. 또 사진의 크기가 너무 크면 변환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걸린다. 어차피 원본 이미지의 크기가 무시되니 사진의 크기를 적당히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BrickMosaic: jar파일로 되어있다. jar파일을 실행하는 방법은 검색 사이트에서 'jar 파일 실행'을 검색하거나 이 곳을 참고. 직접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분위기의 픽셀아트를 쉽게 생성해준다. 선택한 색이 많을 수록 변환시간이 더 걸린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HTML로 개발
한국에서 게임 심의를 받으려면 꽤나 많은 심의 비용이 들어가 PC 혹은 비디오 게임 개발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심의 비용은 인디 개발자에게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심의가 필요없는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개발이 어렵다면 HTML로 게임을 개발 한 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웹뷰 기능을 활용하거나, 모바일 apk등으로 변환하여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 개발자로 등록하여 게시할 수 있다. 이미 완성된 HTML 프로젝트를 apk로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는 인텔xdk가 아쉽지만 개발 중단이 되었다고 한다. HTML파일을 apk로 변환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한 웹뷰 기능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아직 프로젝트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PhoneGap이나 Droidera, 혹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