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피아노교재

재즈피아노 기법

반응형

재즈피아노 기법재즈피아노 기법 표지

도서출판 다라의 책이다. 저자는 이우창님이다. 재즈 피아노를 독학하다보면 다라의 책들은 필수다. 내용이 다 좋다. 다라의 여러 책을 구매하면서 실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단점이 인터넷 서점에 정보가 거의 안나와 있다는 것. 목차는 고사하고 책 표지 사진 마저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에겐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러나 어떤 책을 사도 퀄리티는 보장된다. 책 표지가 없어서 망설일 필요가 없는 훌륭한 교재들이 많다. 어차피 다라의 책들은 거의 다 깔끔하고 단순한 표지 디자인이다. 재즈 피아노 뿐만 아니라 색소폰 등의 교본도 많다.


이 책은 이미 어느정도 기본 코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을 때 연습용으로 제격이다. 재즈 피아노 교본들은 거의 다 스케일, 모드 연습과 코드 연습이 주를 이룬다. 스케일과 모드, 코드를 보고 바로 손이 나가도록 연습해야 한다. 리듬의 연습은 그 뒤로 미뤄도 좋다. 다양하게 연습할 수 있는 악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케일부터 여러 코드와 양손 보이싱 연습 등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책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편집이 깔끔하게 되어있어 보는데는 문제 없다. 책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라틴 재즈 피아노 테크닉이나 블루스 테크닉, 비밥 테크닉 등을 연습 할 수 있다.

재즈피아노 기법 목차재즈피아노 기법 목차


목차가 양쪽으로 되어있는데 사진이 흐릿해서 하나만 올린다. 스케일과 코드연습이 주가 되며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의 보이싱 기법도 실려있다. 간간히 짧은 설명이 있기도 하지만 이 책은 엄밀히 이론서는 아니며 연습용이다. 이론이 이미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키보드나 피아노로 연습해 볼 수 있다. 


처음 피아노를 시작할 때는 이 많은 코드들을 어떻게 외울까 싶었다. 스케일 구성음을 익히는 것도 부담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스케일과 코드를 연습할 수 있는 재즈 피아노 교재들 덕분이다. 하루에 한 두 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몇 개월 걸리지 않으니 그냥 매일매일 열심히 하면 된다. 물론 코드를 보고 바로 칠 수 있다는 얘기지 리듬이나 즉흥연주까지 몇 개월만에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코드라도 바로 칠 수 있다면 반은 한 것이다. 그 뒤엔 더 재미있어진다.


재즈 피아노 기법재즈 피아노 기법 44쪽

총 156쪽에 가격은 9,000원으로 저렴하게 즐거움을 구매할 수 있다. 열심히 해서 재즈 피아노 뒤쪽에 있는 연습곡들도 자유롭게 연주하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모범연주 CD가 없다는 것인데 일부러 단점을 찾자면 그렇다. 하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치다보면 큰 어려움 없이 난이도 있는 연습곡도 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이론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재즈 피아노의 스케일과 모드, 코드 연습, 보이싱부터 리듬 및 테크닉을 연습하길 원한다면 추천, 초급편, 중급편, 연습곡으로 진행되어 난이도 별로 연습하기 좋다. 하지만 앞쪽에 스케일, 모드, 코드 연습은 다장조 기준으로 12조가 모두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스케일과 모드를 이해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어릴 적 동시를 외우듯 모든 키를 외우려 하지 말고 반음 관계를 이해하면 스케일과 모드의 접근이 빠를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연습하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