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하농 1권, 응용편, 왼손강화편, 코드연습편
재즈 하농 시리즈다라 출판사의 재즈 하농은 앞서 리뷰했다. 오늘 리뷰할 책은 SRMUSIC의 재즈 하농 시리즈다. 총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즈 하농 시리즈 요약
- 1권은 손가락 연습과 코드, 코드 진행, 스케일 등을 연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
- 2권은 응용편으로 아르페지오 연습, 스트라이드 스타일 연습 등 리듬 연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3권은 왼손강화편이다. 이름대로 왼손을 훈련하는 연습 악보로 구성되어 있는데 왼손 연습이 강조되어 있지는 않다. 1, 2권과 비슷한 구성이다.
- 4권은 코드연습편이며 코드의 구성음을 중점으로 연습할 수 있다.
재즈 하농 시리즈 소개
4권 모두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모든 시리즈의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각 시리즈의 특징을 보고 한 권만 구매해도 된다. 아래 각 권의 특징을 적었다. 팝 피아노나 교회 반주 등을 위한 가벼운 손가락 훈련 교재가 필요하다면 재즈 하농 시리즈를 추천한다. 재즈 하농보다는 팝 하농이나 가요 하농 혹은 코드 하농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 즉흥연주에 바로 응용할 재즈 하농을 찾는다면 다라 출판사의 재즈 하농을 보면 된다. 물론 코드의 구성음을 익히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방향이 조금 다르다.
코드 연습의 필요성
하지만 재즈나 팝을 연주하려면 코드를 익히는 것은 필수적이다. 기초 단계에서는 재즈든 팝이든 크게 상관 말고 연습을 해야한다. 코드를 익히는 것을 중점으로 삼아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재즈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실용음악적인 코드 연습 교재이지만 재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일단은 코드와 스케일, 모드를 알고 익혀야 하기 떄문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얘기하지만 멜로디가 중점이고 왼손으로 반주하는 연습곡들은 실전에서 큰 도움이 안된다. 양손 컴핑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멜로디를 중점으로 연주하는 컴핑 연습은 편곡에 자신이 생길 중급 이상 부터하는 것이 좋다. 처음엔 코드의 구성음이 분명하게 눈에 들어와야 익히기 쉽다. 물론 피아노에 지속적인 열정과 흥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잠시 쉬어가는 부분으로 연습과정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재즈 피아노에서는 양손 컴핑이 자유롭다. 이 책의 연습 악보들은 계속 치고 싶을 만큼 재밌지는 않지만 코드를 익히기엔 안성맞춤이다.
재즈 하농 각 시리즈 별 특징
구매 시 참고 할 수 있다. 각 권 마다 가장 특징적인 페이지의 사진과 설명을 달았다. 모든 시리즈의 공통된 특징은 책 크기가 큰 편이고 음표의 크기는 보통이라 보기 편하다. 다만 재질이 스케치북같은 재질이라 촉감은 좋지 않다. 또한 제본이 약해서 찢어질 확률이 높으니 조심히 펼쳐야 한다.
재즈 하농1권
재즈 하농1권1권은 간단한 손가락 풀기 연습과 코드의 구성음, 스케일 연습이 중점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블록코드는 한 손으로만 연주하고 나머지 손으로 코드의 구성음을 아르페지오나 간단한 리듬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양손 블록 코드나 펼침화음 등의 양손 보이싱을 연습하기엔 적절치 않다. 다른 시리즈와 비교하여 가장 난이도가 낮다. 총 85쪽.
첫 번째 사진은 책 초반의 손가락 연습이다. 중간 사진은 중간 부분의 코드 연습부분이다. 이 외에도 짧막하게 기본 반주 스타일에 대한 내용이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케일 연습 부분이다. 책은 총 6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재즈 하농 시리즈 1권의 구성
- 기초연습
- 코드를 이해할 수 있는 연습
- 코드진행을 사용한 연습
- 기본 스케일 연습
- 다양한 스케일을 알게 되는 연습
- 좀 더 심화된 트레이닝
- 기초연습 파트는 손가락 연습을 할 수 있는 9개의 악보로 구성되어 있다(사진 왼쪽). 코드 표기는 되어있지 않다. 양손을 풀어주는 손풀기 악보로 구성되어 있다.
- 코드를 이해할 수 있는 연습에서는 음정의 연습이 있다. 음정은 코드 구성의 기본이며 음정을 이해하면 C7과 Cmaj7을 구분할 수 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연습 악보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두 번째 파트는 첫 번째 파트 보다 내용이 더 적다. 총 3쪽=2장으로 끝난다.
- 기본 스케일 연습 파트는 여러가지 코드의 진행과 코드의 구성음을 익힐 수 있다(중간 사진). 장조와 자연 단음계, 선율 단음계, 화성 단음계를 익힐 수 있다.
- 다양한 스케일을 알게 되는 연습에는 기본 스케일 이외에 펜타토닉 스케일, 홀 톤, 디미니쉬 스케일 등을 연습할 수 있다.
- 마지막 좀 더 심화된 트레이닝 부분에서는 앞서 연습한 내용에 대해 연계되는 내용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재즈 하농 응용편
1권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2권 부터는 CD가 포함되어 있다. 모범 연주가 있다면 독학도 수월해 진다. 응용편은 코드 연습과 반주를 익힐 수 있다. 7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3쪽이다.
재즈 하농 시리즈 2권 응용편의 구성
- 기초연습
- 코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연습
- 반주:아르페지오 연습
- 반주:스트라이드 연습
- 반주:8비트와 16비트 연습
- 솔로 피아노를 목표로 하는 연습
- 좀 더 심화된 트레이닝
응용편의 7가지 파트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초연습은 1권과 같이 코드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 연습 악보가 3가지 있다(사진 왼쪽). 1권의 기초연습이 손가락 연습이었다면 2권 응용편의 기초연습은 기초적인 리듬 연습이다.
- 두 번째 코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연습 파트는 각 코드의 구성음을 양손 아르페지오로 동시에 연습할 수 있는 악보로 구성되어 있다.
- 반주 파트에서는 아르페지오와 스트라이드 반주 형태, 8비트,16비트의 기본 리듬을 익힐 수 있다.
- 솔로 피아노를 목표로 하는 연습에서는 왼손은 베이스를 연주하고 오른손으로는 화음을 연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 좀 더 심화된 트레이닝 파트는 살사, 8비트 펑크, 보사노바 스타일의 반주가 수록되어 있다.
재즈 하농 왼손강화편
재즈 하농 왼손강화편재즈 하농 시리즈 3권이다. 역시 CD가 포함되어 있으며 79쪽이다. 이름대로 왼손 연습에 집중되어 있지만 오른손 파트가 없는 것은 아니다. 6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 워밍업
- 아르페지오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연습
- 변칙 스트라이드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연습
- 보사노바 패턴을 자유롭게 연주하는 연습
- 왼손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연습
- 펑키 베이스 라인 연습
- 왼손강화편의 워밍업도 코드가 기재되지 않은 연습 악보가 있다. 코드 보다는 왼손 리듬에 집중하여 연습할 수 있다.
- 아르페지오와 변칙 스트라이드, 보사노바 패턴을 자유롭게 연주하는 3가지 파트에서는 다양한 아르페지오, 스트라이드, 보사노바의 리듬이 수록되어 있어 자신의 반주에 응용해 불 수 있다.
- 왼손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연습 파트에서는 오른손과 왼손을 바꾸어 연주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보통 피아노 연주에서 오른손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왼손으로 코드를 누르는 형태가 흔하다. 하지만 이 파트에서는 왼손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오른손으로 화음을 누른다.
- 마지막 펑키 베이스 라인 연습 파트는 쉼표나 당김음이 있어 익히기 어려운 펑크 리듬을 연습해 볼 수 있다.
재즈 하농 코드연습편
재즈 하농 코드연습편재즈 하농의 마지막 시리즈다. 코드연습편은 95쪽으로 다양한 코드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 워밍업 엑서사이즈
- 순환코드와 바리에이션
- 자주 사용되는 코드진행 패턴에 의한 시뮬레이션
- 블록 코드를 정복하자
- 연습곡
- 재즈 하농 시리즈의 코드연습편은 5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 워밍업 엑서사이즈에서는 코드의 전위와 오픈 보이싱(개리화음)을 익힐 수 있다.
- 순환코드와 바리에이션 파트는 순환코드 진행과 응용에 대해 알 수 있다. 순환코드는 마지막 코드가 토닉으로 된 코드 진행이며 1-6-2-5의 코드진행을 기본으로 연습할 수 있다.
- 이 외에도 블록코드와 드롭2(두 번째 성부의 음을 옥타브 아래로 내리는 것) 등을 연습할 수 있다.
마무리
1권이 난이도가 가장 낮고 나머지 시리즈는 비슷하다. 1권은 완전한 초보자를 위한 코드, 스케일 연습 교재이다. 나머지 응용편과 왼손강화편, 코드연습 편도 초보자가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어렵지 않다. 다만 1권은 스케일과 기초 코드 연습에 집중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