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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피아노

코드 구성음 외우는 법[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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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구성음을 외우자

피아노로 익숙해 질 때 까지 코드를 연습하고 싶은데 시간과 요령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재즈의 즉흥연주와 실용음악, 대중음악의 반주 등의 연주를 능숙하게 하려면 코드의 구성음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C코드의 구성음은 무엇인가? 답이 바로 나왔을 것이다. 모든 12조의 기본 코드도 이렇게 쉽게 나와야 한다. 


C코드의 구성음을 연주하는 건 너무 쉽다. 이렇게 쉬운건 다른 코드보다 많이 봐왔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꼭 피아노 앞에서 연습할 필요는 없다. 보이싱 연습은 충분히 되지 않겠지만 C코드의 구성음을 알아야 건반 위에 손이 가는 것처럼 일단은 암기를 해도 좋다. 종이에 써가며 연습해도 된다. 다만 건반의 위치는 항상 머릿속에 염두하자. 


총 9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코드 구성음을 빨리 외우는 방법

1. 하루에 코드 하나씩 외우기

정확히는 스케일을 외우는 일이 되겠다. 스케일을 아는 것과 코드의 보이싱을 능숙하게 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하루에 하나의 코드만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그래도 12일 밖에는 안걸린다. 코드의 구성음을 충분히 익힌 후 아르페지오를 만들어 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금 연주하고 있는 음이 해당 스케일의 몇 번째 음인지 의식하면서 연주해야한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스케일의 구성음만 나열하면 소용 없다. 몇 번째 음을 사용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보이싱을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다.

2. 기본 3화음과 함께 연습

왼손으로 도미솔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A를 누른다.  C6코드가 완성됐다. 이제 4도권 혹은 5도권으로 돌아가면서 모든 코드의 6음을 연주한다. 머뭇거리지 않을 때까지 반복한다. 한 두시간만 투자하면 모든 키의 6음을 외울 수 있다. 이제 Bb코드의 6음이 무엇인지 바로 떠오를 것이다. 다른 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또는 코드톤이 아닌 텐션만을 이용하여 연주해본다.

4도권과 5도권4도권과 5도권: 4도권에서 반대로 진행하면 5도권이 된다.

3. 메모장에 코드의 구성음 적기

임의의 코드를 선택하여 모든 키로 적는다. ○7 코드의 구성음을 모두 적는다. 다른 코드도  찾아본다.

코드 구성음 외우기코드 구성음 외우기

4. 계이름 편한대로 부르기

B♭-시플랫-내림나, F#-파샵-올림바, G#-솔샵-올림사. 등은 두 세 음절이라 부르기 번거롭다. 이탈리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작접 부르기 편한 이름을 붙여도 된다. 검은 건반은 다섯 개이고 두 개, 세 개씩 나뉘어 있으므로 다섯음절의 단어나 두 세 음절의 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각각 따로 한 음절씩 만들어도 좋다.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을 찿는다.

5. 리얼북 혹은 페이크북을 보고 코드 구성음 맞추기

리얼북이나 페이크북은 코드와 멜로디만 기재되어 있다. 굳이 리얼북이 아니더라도 코드가 적힌 연주곡집을 활용할 수 있다. 코드를 보고 머릿속으로 구성음을 떠올린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건반으로 코드를 연주해본다. 멜로디의 음이 코드의 구성음인지 텐션인지도 확인한다. 리얼북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기타 타브 악보 혹은 코드와 가사만 적힌 악보를 활용할 수 있다. 보통 기타 악보는 다음과 같이 가사 위에 코드만 쓰여 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OpenChords, OpenSong이나 이와 비슷한 유료 소프트웨어 또는 메모장에 본인이 직접 작성할 수도 있다.


C         F         G7

이러쿵 저러쿵 가사가 있다.

C     G7            C

어떤 가사가 쓰여있다.

6. 코드가 없는 악보 활용하기

클래식이나 일부 연주곡집에는 코드 이름이 기재가 안되어 있는 것이 있다. 반주와 재즈 피아노 연습에는 별 도움되지 않는 책들이지만 스스로 코드를 찾아 이름을 붙여보는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이명동음의 코드들 중 어떤 것을 적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편곡법을 배운다. 해당 코드가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7. 특정 음을 선택하여 코드 만들기

C#이 포함되는 기본 코드와 텐션 코드를 찾는다. 또는 2개 이상의 음을 선택하여 해당 음이 포함된 코드를 찾는다. 다른 음도 시도해본다.

8. 멜로디와 코드진행을 다른 조로 조옮김하기

멜로디를 조옮김 하려면 해당 음이 몇 번째 음인지 알아야한다. 이 과정에서 코드톤과 스케일을 익힐 수 있다.

9. 모르는 코드위에 구성음과 스케일 써넣기

모르는 코드가 나오면 해당 코드를 체크 하고 스케일과 음계도수를 써넣는다. 반복해서 하다보면 저절로 외워진다. 일부러 외우려고 여러번 써서 반복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곡을 연습하면서 익히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해당 코드의 구성음만 쓰지말고 모든 스케일을 쓰고 몇 번째 음인지 확인한다.

결론

여러번 반복해서 모든 코드를 익숙하게 만든다. 이 후 코드의 전위와 여러 방식의 보이싱 연습을 하여 어떤 코드진행도 막힘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엔 복잡한 리듬없이 간단하게 진행하고 익숙해지면 다양한 리듬에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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