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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피아노

재즈 피아노 즉흥연주 첫 걸음[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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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구성음 외우는 법[첫 번째]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즉흥연주란 결국엔 스케일의 구성음을 알고 잘 연결하는 방법이다. 거기에 컴핑과 리듬을 더해서 아름다운 선율을 보조하거나 아니면 선율을 돋보이게 연주한다. 하지만 코드의 구성음, 즉 스케일만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즉흥연주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즉흥연주에 있어서 신경쓸 것이 많다. 보이싱도 중요하다. 어떻게 코드를 누를 것인지에 대한 연구과 연습이 필요하다.


보이싱을 자유롭게 다루려면 코드의 구성음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C라는 코드가 적혀있다고 도미솔만 눌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판단하에 CM7은 물론이고 C6 혹은 Cadd9 아니면 C7도 가능한 것이다. 그 외 텐션도 멜로디와 부딪히지 않고 다음 코드와도 어울리면 연주할 수 있다.


전위 혹은 화음의 자리바꿈은 이젠 알 것이다. 도미솔, 미솔도, 솔도미 또는 옥타브 넘어서도 연주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텐션 11음을 추가하려했을 때는 해당 스케일의 11번째 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다장조는 바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모든 스케일에 대해서도 바로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 편에서 코드를 외우는 여러 방법을 제시했지만 결국엔 스스로의 수고가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처음에 작편곡 관련 책을 보고 나면 그래서 이론을 가지고 어쩌라는 건지 싶었다. 그러나 그 '어쩌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자신만의 작편곡 노하우를 알려주는 셈이 된다. 달리 말하면 대신 작곡을 해주는 셈이 된다. 그 누구도 자신만의 방법을 다른 사람이 그대로 사용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결국엔 본인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작편곡 이론을 이해한 것과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곡을 만들어 보는 것은 또 다른 부분이다. 해당 장르에 대하여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어떤 장르의 곡은 이렇게 만들어라하는 책이나 강좌는 거의 없다. 있어도 자신이 만드는 방법을 보여줄 뿐이다.


이 강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작편곡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즉흥연주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스케일 구성음 외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제시만 해 줄 것이며 활용하고 연습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이름을 뭐라고 붙여볼까 고민했다. 그냥 간단하게 12음계 표라고 해두겠다.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12조의 음계와 음계도수를 써넣고 즉흥연주 연습 할 때 참고하는 것이다. 어떤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올지 고민했다. 원형의 음계 표가 가장 나은 것 같아 그렇게 했는데 좀 어지럽다. 후에 다른 버전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즉흥연주를 위한 12음계 표

즉흥연주를 위한 12음계 표즉흥연주를 위한 12음계 표


활용법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4도씩 위로 올라가는 4도권이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5도씩 하강하는 5도권 진행이다. 5도권은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진행과 2-5-1진행에 참고 할 수 있다. 마이너 코드도 써 놓았기 때문에 다이어토닉 코드 연주에도 문제 없을 것이다.


장조 기준 1번 토닉음과 5번 도미넌트 음에 포인트 색을 칠했다. 1-3-5음은 3화음이고 1-3-5-7은 7화음이 될 것이다. 마이너 코드는 루트 음부터 세면 된다. 음계도수에서 말한 바 있다. 장조의 6번째 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6음을 기준으로하는 단조다. 단조의 3음부터 시작하면 해당 3음의 장조가 된다.


어떤 방법으로 연습하든 결국엔 12키를 모두 외워야한다.


흑백버전도 첨부한다.


즉흥연주를 위한 12음계 표-흑백버전즉흥연주를 위한 12음계 표-흑백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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