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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패션뷰티

다이소 뽀글이 인형 만들기 세트 후기

by 체리C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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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 우선적으로 먼지가 엄청나게 날린다. 외부나 베란다 등에서 만드는 걸 추천... 아니면 안 만드는 게 가장 좋겠다. 옷에 묻은 건 새발에 피다. 책상이랑 바닥 그리고 온 공간에 먼지가 둥둥 떠다닌다.  

고양이 키우는 것과 같은 인형 만들기

토요일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집 근처 다이소를 가서 자수용품과 인형 만들기 세트를 구매했다. 인강을 들으면서 손으로 쫌쫌따리 만드려고😢 했는데. 이렇게 먼저 투성이일 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 했을 거다. 그렇지만 완성된 인형은 꽤나 이쁘다😍

 

제품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 다이소몰 캡처로 대신한다.

다이소 홈페이지

 

포함된 종이 도안을 열심히 오렸다. 여기서부터 시작한 것을 후회했다. 생각보다 꽤나 지겹다. 그러나 시작했으니 끝내 보기로 했다. 도안을 대고 천도 자르고 머리와 귀, 몸통을 바느질하고 뒤집어서 솜을 넣는다.

머리와 몸 합체 전

집에 굴러다니는 비즈들을 불러모은다. 왜 집에 비즈들이 굴러다니냐 하면, 어떤 박람회에 가서 액세서리 만들기 부스 행사에 참여했었기 때문이다.

토요일의 낭만 메시지

작은 소원을 담은 미니 카드를 만들어 몸통 안에 넣어주었다. 힛.

별 내용이 없어서 가렸다.

거창한 뜻이 있었으면 자신있게 공개했을 터.

완성 앞뒤 샷, 꼬리에 복숭아도 추가로 달아주었다.

사진에 보이는 물건 모두 다이소인걸. 모니터 받침대로 사용 중인 서랍도 다이소 제품.

복숭아는 내 태몽에 나온 과일이라고 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확실치 않지만 그냥 그렇게 알고 있을 것이다.

✔ 태몽 내용

길을 걸어가는데 앞에 큰 복숭아가 길을 막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먹어보니 복숭아 안에 금은보화가 있었다.

 

반투명한 비즈가 나를 비춘다.

눈을 일부러 높이 위치시켰다. 너무 뻔한 귀여움으로 완성하고 싶지 않았다. 나름 완성하고 나니 깜찍하다.

 

근데... 이제 치울 게 걱정이다. 먼지투성이 옷과 방, 책상, 의자에도 먼지, 먼지, 먼지다. 아예 방 전체를 청소기 돌리고 책상도 정리해 줬다. 인형 만들기 키트 덕분에 대청소를 했다.

역시 다이소에서 특템한 2,000원짜리 바구니와 함께

연보라 깔맞춤 플렉스-💜

머리카락 보인다

마지막으로 아련한 샷 한번 찍어준다.

너의 자리는 이제 여기다.

가만히 나를 지켜주고 도와주며 빌어주고 기도해주고 잡아주고 소원을 이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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